2008/09/12 16:32

'개봉박두' MS 모바일 익스플로러6 엿보기

[지디넷코리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모바일용 브라우저 모바일 인터넷 익스플로러(IE)6 개발에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MS의 팀 맥도노프 윈도모바일 부문 수석디렉터는 10일(현지시간) 행사를 열고 표준 MSN 홈페이지를 모바일 IE6에서 시연하면서 개발작업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모바일 IE6의 최대 강점은 (PC상에서의) IE6와 같은 풀렌더링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올바르게 렌더링된 사이트라면 윈도모바일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폰에서도 노트북과 똑같은 수준의 인터넷 서핑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사진설명: 현재의 모바일용 IE. 새 버전에서는 플래시 지원도 개선된다.
문제는 모바일 IE6가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용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지다. 아이폰 수준의 내비게이션에는 못미칠 것이란게 대부분의 평가다.

그러나 플래시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점은 아이폰보다 장점이 될 듯 하다.

맥도노프 디렉터는 “현재 모바일 인터넷 시장 상황은 ‘사이트가 제대로 열릴까’라는 단계지만 MS는 ‘이 사이트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고 자신했다.

모바일 IE6의 또 다른 특징은 웹사이트 모바일버전과 표준데스크톱 버전중 선택이 가능하고, 화면교체도 부드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모바일용과 데스크톱을 위한 홈페이지중 선택할 수 있고 수시로 화면을 바꿀 수 있다.

모바일 IE6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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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16:29

"장모님 죄송합니다 다음주말 찾아뵐게요”

짧은 추석 풍속도

“장모님, 죄송합니다. 다음주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유난히 짧은 추석, 허벅지를 꼬집는 아내에 남편인 사위는 멋쩍기만 하다. 오랜만에 장모도 뵙고 장인어른께 술이라도 한잔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 그러나 짧은 연휴에 차마 처가까지 가겠다는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남몰래 외손자 사진만 쓰다듬을 장모 생각에 마음도 착잡하기만 하다.

시집간 딸의 “미안하다”는 전화에 김예자(여.65) 씨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짧은 연휴인 것을 알기에 한마디 투정도 쉽지 않다. 김씨는 “단 3일밖에 안 되는 연휴니까 시댁에 가기도 벅찰 것”이라며 “친정에 오지 못한다는 딸의 얘기에 ‘신경 쓰지 말아라’라고 했지만 서운한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직접 기저귀도 갈아주고, 어르고 달래던 외손자를 보고 싶은 마음을 몰라주는 사위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김씨는 “외손자를 키울 때는 갖은 고생 다하며 미운 정, 고운 정 쌓았는데 정작 명절에는 얼굴을 못 보게 됐다”며 쓸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위도 자식. 토라진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마음도 편할 리 없다. 정모(33.회사원) 씨는 “아무리 시간을 쪼개 처가를 방문하려고 해도 단 3일밖에 안 되는 추석 연휴에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는다”며 “짧은 추석 연휴가 아내 못지않게 나도 원망스럽다”고 했다. 김모(55.상업) 씨 역시 “처가를 가야겠다는 마음을 매년 추석마다 하곤 하는데 올해도 못 가게 생겼다”며 “연휴 기간에는 엄두를 못 내니 연휴 다음주에라도 꼭 장모님을 찾아봬야겠다”고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여성부는 ‘멋쟁이 우리 아빠’ ‘넉넉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각 가족 구성원의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하며 아내, 며느리를 배려하는 추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멋쟁이 우리 아빠’를 위한 전략으로 함께 장보기, 추석날 아침 장인.장모께 전화하기, 아내에게 먼저 처가 방문을 제안하기 등이다. ‘넉넉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제안으로는 자녀에게 간소한 상차림 권하기, 기쁜 마음으로 며느리 친정 보내기 등이 있다.

이남훈 여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 기간에 현실적으로 처가, 시가를 모두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처가를 방문하지 못한다면 부부가 상의해 전화나 선물을 하는 등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가를 못 가게 될 남편들은 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 아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꼭 장인, 장모께 먼저 전화를 드리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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